상위 기획을 위한 'Fantrie' 분석하기
지난번에 가전나우에 이어 오늘도 상위 기획을 위한 서비스 분석을 기록해보자. 오늘은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유료 소통 플랫폼'인 'Fantrie'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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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기획을 위한 '가전나우' 분석하기
지난번 에이블리에 이어 오늘도 상위 기획을 위한 서비스 분석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오늘은 '가전제품의 정보 불균형'을 해결하고자 하는 지오에이티컴퍼니의 '가전나우'라는 웹/앱 서비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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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rie의 비전은?
팬트리의 공식적인 비전은 발표된 바 없으나, 크리에이터의 안정적인 창작 기반과 팬과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팬트리는 팬들의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안정적인 창작기반을 조성하고, 팬들과 음원/텍스트/영상/이미지 등 NFT 기반의 독점 콘텐츠와 함께 직접 메시지(DM)을 통한 온디맨드 콘텐츠를 주고 받는 형태의 서비스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유사 플랫폼보다 콘텐츠 IP 보호와 결제 등에 있어서 안정성이 있다고 한다.
팬트리는 인기 스트리머나 아이돌 출신 솔로 아티스트는 물론, 인디게임 스튜디오나 일러스트레이터, 유튜버, 플루티스트나 재즈 피아니스트 등의 콘텐츠 영역 크리에이터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인디 라이브 문화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팟캐스트 '백 투 더 라디오'라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후원하고 있다. 음악 크리에이터들과 팬들 양 측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함께할 수 있는 토대를 이루자는 뜻에서 프로그램을 구상했다고 한다. 다양한 콘텐츠 방향 또한 검토 중이다. 일러스트레이터나 웹소설, 웹툰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빠른 콘텐츠 교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들로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 상황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창작자 경제)’는 디지털 콘텐츠를 창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적 생태계를 뜻한다. 이 경제체계의 핵심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개인이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자신의 팬과 소통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분야는 엄청난 성장을 보이며 거대한 산업으로 부상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2500억달러 규모인 전세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이 2027년 4800억달러 규모로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세와 거의 일치하는 추정치다.
올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발표한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시장 규모는 4조원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처음 나왔다.
Fantrie의 경쟁력은?
프랭크 스토어는 팬트리 출시 1년만에 3억 3552만원의 영업 이익을 내며 1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억 6935만원에서 113억 6249만원으로 342.2% 뛰었다. 2019년에 먼저 론칭하여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플랫폼 '라이키'가 2022년 14억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팬트리의 경쟁력을 토대로 성장하고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IP 보호 및 결제 안전성 제공
팬트리는 모든 유저에게 웹 3.0 블록체인 지갑을 제공하고 있다. 웹 3.0 지갑은 사용자가 자신이 보유한 가상 자산, 토큰, NFT, 각종 대체 불가한 디지털 컨텐츠를 관리 및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플랫폼들이 사용자가 제공한 데이터를 소유 및 관리하고 광고나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기존 웹 2.0 형태를 갖고있다. 이에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대규모의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있다.
그에 반해 웹 3.0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와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고 제어할 수 있고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토큰으로 사용자나 기여자에게 분배될 수 있다. 다수의 분산 *노드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므로, 중앙화된 서버가 불필요하며 데이터가 투명하게 관리된다. 보편화된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접근 장벽이 다소 높을 수 있지만, 팬트리 측은 모든 유저들이 별도의 지갑 생성 절차를 직접 진행하지 않고 서비스 가입 동시에 모든 유저가 자신의 계정과 연동된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접근성을 낮추고 있다.
*노드: 컴퓨터네트워크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초 단위로, 보통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1개의 기기를 의미한다.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1대가 노드가 될 수 있고 네트워크를 정리하는 루터나 허브,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프린터도 노드라고 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분산 시스템에서는 여러 노드에 데이터가 복제되어 있으며, 한 노드에서의 데이터 변경이 다른 노드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이에 하나의 노드가 손상되더라도 다른 노드들이 네트워크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모든 노드가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므로 거래 내역과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다.
출처: https://contents.premium.naver.com/3mit/wony/contents/220616204526127di
출처: https://f-lab.kr/insight/data-management-strategies-in-distributed-systems
차별화된 팬 경험 제공
팬트리는 기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팬 관리 툴, 구독 서비스, 1:1 메시지(DM), 영상통화 이외에도 퀘스트, NFT 카드 등을 통해 차별화된 팬 경험을 제공한다.
퀘스트(Quest)는 크라우드 펀딩 (Crowd Funding)으로 , 펀딩이 성공할 경우 참여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크리에이터 개인 활동 프로젝트 등을 팬들에게 공개하고 프로젝트 활동에 함께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된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NFT 카드 컬렉션 'COMP'에는 미리 준비된 다양한 질문에 크리에이터가 직접 고르고 대답한 내용들이 컨텐츠로 포함돼 있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3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져 높은 등급의 카드를 보유한 유저들에게는 지속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이후 유저 간의 2차 거래(재판매)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수수료 일부가 돌아가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Fantrie의 수익구조는?
팬트리는 주로 구독 멤버십, 팬트리 내에서 사용하는 전자 화폐 'Trie', NFT 판매를 통한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한다. 정확한 수수료율은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인기있는 크리에이터의 영입에 따라 플랫폼 이용자와 매출에 영향을 주는 특성 상 크리에이터 별로 수수료율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팬들은 전자 화폐 'Trie(트리)'를 충전 및 사용하여 크리에이터와 메시지, 영상통화를 하거나 팁을 보내거나 유료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구독 멤버십은 트리로 구매하지 않기 때문에 이와는 별도다.
Fantrie의 서비스 구조는?
메뉴 구조도
팬트리는 현재 반응형 웹과 앱을 지원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에는 앱이 아직 미출시된 것으로 보이지만 애플 스토어에는 Fantrie for Creator로 출시되어있다. 처음에는 크리에이터의 채널 운영 및 관리 툴만 지원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실제 설치해보니 팬도 사용 가능했다. (그럼 앱 이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앱 설명에도 이런 내용을 적어두면 혼동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앱이 있는데, 웹에서 앱으로 유도하지 않는 점도 의문이었다.) 크리에이터용 기능은 전용 계정이 있어야 확인이 가능해서 구독자용 기능에 대해서만 메뉴 구조도를 작성해보았다.
User Flow
User Flow란 유저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비스 내에서 행하는 일련의 행위를 말한다. 유저 플로우를 사용하는 이유는 서비스 내에서 유저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정리해보는 것이다. 유저 플로우를 그리는 방법은 User Goal, Task Flow, Wire Flow, User Flow 순으로 살을 붙여나가면 된다. 팬트리 내에서 유저의 목표(User Goal)는 회원가입, 정기구독, 트리 충전, 유료 컨텐츠 구입, 영상통화, 1:1 메시지 등 다양하므로 각 목표에 대한 User Flow를 그려보는게 좋겠지만, 오늘은 팬트리에 진입하고 정기 구독을 하는 과정만 그려보았다. (다른 목표와 연결되는 것을 표현하고자 결제 수단을 등록하는 flow도 함께 그렸다.)
1. User Goal
- 내가 좋아하는 셀럽과 소통을 위해 팬트리 정기 구독을 한다.
2. Task Flow
1) 내가 좋아하는 셀럽의 팬트리 링크 확인
2) 팬트리 진입
3) 회원가입 및 멤버십 구독
4) 콘텐츠 시청
3. User Flow
사실 크리에이터와 팬 플랫폼은 유명한 셀럽을 얼마나 플랫폼에 끌어들이느냐와 팬들의 만족감을 충족해주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유명한 셀럽을 끌어들이려면 타 플랫폼보다 낮은 수수료나 관리 툴의 사용성을 통해 접근성을 줄이고 특별한 기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런 면에서 에이블리의 선순환 전략이 생각난다. 그래서 셀럽이 사용하는 관리 툴을 사용해보고 싶었으나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아쉽)
팬트리에 먼저 진입하고 구독할 셀럽을 찾는 경우보다 셀럽을 따라 팬트리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검색 기능이 미흡했다. 예를 들어 '음악', '악기'로 검색했을 때 관련된 크리에이터가 잘 검색이 되지 않았다. 전체 크리에이터 목록도 확인하기 어려웠고, 구독 정보가 없으면 크리에이터 추천도 부재했다. 우선순위는 아직 낮겠지만 이후에는 개선되어 처음엔 1명만 구독하다가 비슷한 나이대/성별 등에 따라 크리에이터를 추천을 통해 2명 이상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 사이트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https://www.etnews.com/20240826000199
백승재 팬트리 대표 “크리에이터-팬 소통, 숏폼·팬덤문화 정착”(인터뷰)
“크리에이터-팬 사이의 소통이 콘텐츠로 이뤄지는 가운데, 인스턴트 타입의 숏폼콘텐츠 강세는 계속될 것이다.” 팬 플랫폼 팬트리의 백승재 대표가 전망한 콘텐츠 트렌드 흐름이다. 최근 서
www.etnews.com
https://www.asiae.co.kr/article/2024011711263883365
연예인 전유물 '팬덤 플랫폼', 크리에이터로 확장 - 아시아경제
K-팝 아이돌, 배우 등 연예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팬덤 플랫폼이 유튜버와 스트리머 등 크리에이터 영역으로 확장된다.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성공시킨...
www.asiae.co.kr
https://m.weekly.khan.co.kr/view.html?med_id=weekly&artid=202401300530021&code=#c2b
[IT칼럼]크리에이터와 디지털 플랫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창작자 경제)’는 디지털 콘텐츠를 창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적 생태계를 뜻한다. 이 ...
m.weekly.khan.co.kr
https://www.mk.co.kr/news/culture/10918121
떠오르는 '창작자 경제'… 연매출 4조원 - 매일경제
디지털크리에이터산업 첫 통계콘텐츠 제작·유통 관련 시장청년층 주축…30대 이하 65%유튜버 등 종사자 3만5375명시장참여 점점 늘어나지만5인 미만 81%, 대부분 영세스튜디오 보유도 12% 그쳐
www.mk.co.kr
https://www.etnews.com/20241007000059
팬트리, '백 투 더 라디오 3' 재즈축제 편 공개…조원용 칼럼니스트 출연
가을 재즈향연을 향한 음악계의 모습들이 팬트리 '백 투 더 라디오' 시즌3와 함께 공개됐다. 최근 팬트리 측은 공식 팟캐스트 채널을 통해 '백 투 더 라디오' 시즌3 4회 재즈축제 편을 공개했다.
www.etnews.com
https://fantrie.blog/media/3807/#weglot_switcher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22235
팬·크리에이터 플랫폼 팬트리, NFT 카드 'COMP' 완판 - 테크M
팬·크리에이터 플랫폼 팬트리(Fantrie)는 자사 크리에이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카드 컬렉션인 COMP의 최초 발행분 제네시스 팩(Genesis Pack)이 오픈 후 30분만에 전량 완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ww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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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플로우(User Flow) 그리는 방법
유저님, 어디로 가시나이까- | 지난 유저 스토리, 유저 시나리오에 이어 두 번째 공부할 내용은 바로 유저 플로우(User Flow)이다. (기획엔 참으로 유저 들어가는 내용이 많다... ㅎㅎ) https://brunch.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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